[서산 여행] 신성리 갈대밭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영이영이 입니다 :)

오랜만에 가족들과 캠핑카 여행 다녀왔는데요.

[ 이 사진 속 장소 알고 계신가요? ]

여기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하루 휙 갔다 돌아왔어요!

충남에 이런 이색적인 장소가 있었다니! 전 잘 몰랐습니다.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지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이날 차에서 내렸을 땐 너무 춥기만 해서 다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갈대밭과 하늘 보고 홀린 듯이 앞으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저는 신성리 갈대밭의 매력 중 하나는 여러 개로 나뉜 갈래길인 거 같아요.
입구부터 미로 같은 여러 갈래길을 보고 있으면 계속해서 주위를 돌아보고
또 연신 신기하다며 걸었답니다.

어디가 어딘지 혹시 길을 잘 못 들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며 걸어도
결국에는 서로 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만나게 되어있는 구조 같았어요.

집에 있는 지금도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달이 꽉 차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았습니다.
매번 말로만 분위기에 취한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던 거 같은데
직접 경험해보니 실제로 가능한 일이구나 실감했지 뭡니까.

높은 갈대 위로 달만 동동 떠서 보이는데 그것도 취저..

원래는 해가 떨어지기 전 도착해서 갈대밭에 빛이 환하게 비추는 시간에 걸어보려고 했는데요.

달이 떠 있는 지금 시간에 도착해도 정말 좋을 거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날씨 좋은 날에 또 한 번 오고 싶은 장소입니다.

글 보시는 여러분도 날씨 좋은 날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