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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기록> 혜민스님 지음 --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by Oe,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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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이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새로운 카테고리(My Book store) 생성과 함께
읽은 책을 리뷰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혜민스님 책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청양 도서관에서 책 빌렸어요!

 

 < 기록 > 

 

- 책을 빌리게 된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그날따라(책을 빌린 날) 제가 가족들에게 이유 없이 예민하게 굴게 된 날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고 집 안에 있기가 너무 답답해서 당장이라도 어디 멀리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잠시라도 혼자서 걷고 싶어 가족들에게는 은행 다녀올게요, 근처에서 물건 좀 사 올게요 등등 의미 없는 대화를 주고받고 나가게 되었어요. 막상 은행 근처에 오니 주변에 도서관이 있다는 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나온 김에 한번 가보자 해서 비 추적추적 오는 날 5분 거리 도서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막상 도착하고 나니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목적없이 도서관에 오게 돼서 어떤 책을 들고 봐야 할지 감이 안 왔던 거 같아요. 조심조심 걸어서 진열된 도서를 위아래 할 거 없이 눈으로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가장 위에서 맨 왼쪽 줄에 제 눈에 보이는 책이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라는 책이었습니다.

 

혜민스님은 어디서 들어봤는데 책 제목을 보고 있자니 과연 어떤 내용이 적혀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을 꺼내들고 자리에서 책 후기를 살펴봤는데 의도하지 않게 혜민스님의 무소유에서 풀소유를 보고 말았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다 어이없게 웃음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목적을 둔 거 같았어요. 후기들이 다양하게 달린것을 확인하면서 한번 자리에서 잠깐 읽어볼까 하고 첫 장을 열었습니다.

 

조금 읽다보니 뒷 내용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던 거 같았고 결론은 책을 빌린 후 얼른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끔은 고요함 속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하세요"

 

- 집에 도착해서 책 표지를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읽게 된 한 문장입니다.

단어 하나씩 혼자서 고요하게 읽다 보니 문장이 새롭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시간을 그저 나를 위로한다든가 얼른 괜찮아 지라는 듯이 타이르는 마음으로 시작한 행동들인데 혜민스님이 적은 문장에서는 '선물'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어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왔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 지금까지 나와 진솔하게 이야기했던 모든 것들을 그저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면 그 의미가 좀 달라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은 게 있다면 마음을 위로받게 만들어주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추상적인 표현들을 배우고 싶어서 꼭 한번 완독 하고 싶었어요.

 

저는 모든건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생각해서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 또는 타인에게 말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표현이나 단어를 숙지하고 이것들을 잘 응용해서 저만의 언어습관을 만들고 싶었던 거 같아요.


SMALL

- 저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상황과 감정들에 대해 스스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공감된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은 핸드폰에 메모를 하기도 했어요.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면 필요에 따라 메모했던 문장들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기록해봤어요.

 

 

      책 내용 발췌 및 휴대폰 메모     

나중에 다시 확인하고 싶은 문장 모음

 

- 책을 읽으면서 전에 친구와 함께 했던 대화 내용이 떠올랐던 거 같습니다. 서로가  각자의 행복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현실적으로 돈과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제 한번 대학교에서 강사님이 말씀해주신 '여러분, 돈이 있으면 시간을 사세요.'라고 학생들에게 말해주셨는데 사실 듣고 나서는 마음에 와닿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그 말을 다시 생각해보니 제 좌우명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돈과 시간이 주는 달콤함과 행복함은 제 미래에 보장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새삼 느꼈기 때문입니다.. 무튼 반대로 친구의 행복 기준은 잠자기 전에 발 뻗고 편안하게 잘 수 있을 때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해주었는데요.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친구의 답도 저에게는 행복의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책 간단 리뷰 > 

 

- 전체적으로 제가 느낀 책 내용은 나와 대화하는 깊이를 점차 더할수록 그 안에서 발견되는 가치들은 작든 크든 생각 이상으로 많고 다양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을 통해 잠시 위안을 얻을 수 있었어요. 오늘 하루 종일 있었던 기분을 완전히 없애기는 좀 어려웠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덜어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반면에 친언니는 읽는 내내 집중이 안된다고 했어요. 혜민스님 이슈를 알고 나서 그렇다고 합니다. 책을 가까운 지인에게 기회가 된다면 추천할 의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에서 똑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만요!

 

 

 

 

" 행복의 척도"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고 계신가요?



 

영이서점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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